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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사색가 C Villain
이전에 현대 국제정치에서 주요 쟁점이 되는 나라들의 지리적 위치와 이해관계에 대해 고찰한 '지리의 힘'을 읽고 내용을 다룬 적이 있다. 그 책의 2편이 발간되어 읽게 되었다. 저자는 '다극체제'로 변하고 있는 현재 국제정세에서 1편에 다루었던 국가들 이외에 예상치 못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들에 대해 지리적 관점에서 정리를 하였다. 호주, 이란,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들이 소개되었지만, 나의 이목을 끌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책 '더 뉴맵'을 통해 '에너지 안보'가 국제정치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교와 미래 사이, 사우디 아라비아」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적인 '석유' 생산량의 큰 영향을 미치는 OPEC(석유 수출 기구)의..
의 책에서 에너지 문제를 둘러싼 나라마다 처한 국제정치적 시각에 대해 짧게 알아보았다. 그런데 이런 에너지 문제가 결국 발생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 무엇일까? 다름 아닌 각 국가가 자리 잡은 위치. 지정학의 문제이다.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 사람은 지정학은 단순히 위치 또는 지리에 국한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에서 검색한 표준국어대사전 정의에 의하면 지정학은 다음과 같다. 이에 더하여 저자 '팀 마샬'은 산맥, 천연 장애물, 하천망 같은 물리적 환경에 더하여 기후, 인구 통계, 문화권,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포함한 좀 더 넓은 개념에서 접근하는 국제정치적 시각이라고 소개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한 나라이자 천연가스, 석유 등 에너지의 이점을 누리는 위치에 있다. 그..
유럽지역에서 일어난 큰 갈등으로 인해 요즘 휘발유가 L당 2,000원을 넘겨버렸다.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센터(KESIS)에서 '현 상황'과 관련하여 전쟁이 장기화로 인해 제제가 지속될 것이고(공급의 제한), 코로나19 여파가 안정화되며 전 세계적으로 생산활동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에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당분간은 고유가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였다. 짜증 나는 이야기이다. 예전 '오일쇼크'를 통해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의 정치화가 가능한 것을 알게 되었고,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에너지' 생산국의 정치적 상황과 스탠스에 주의하며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하다 보니 나는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사실만 알 뿐, 정작 어느 나라가 에너지의 패권을 쥐고 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