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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사색가 C Villain
우리는 살다 보면 생각이 깊다거나 성숙하다고 여겨지거나 느껴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생각이 깊다는 것은 우리가 미쳐 생각지 못했던 것을 짚어준다거나, 예상치 못했던 것을 고려해 준비하는 사람들이 생각날 것이다. 또는 사람의 존재, 삶의 목적 등 심오한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해답을 내놓는 고대 철학자들의 고전을 보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될까? 라며 생각의 깊이에 감탄하게 될 수도 있다. 과연 생각에는 깊이가 있을까? 심오한 내면세계는 존재하는 것일까? 나는 뇌과학 서적을 읽으면서 이런 궁금증에 빠졌다. 수백만 년 전 최초 인류의 '뇌'는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해왔으며, 오늘날 '문명'이라는 인류의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냈다. 이런 훌륭한 역사를 써낸 인간 '뇌'의 역할과 목적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성적..
코로나 시국의 여파동안 사람 간의 만남이 줄어들면서 초고도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중 빠지지 않는 분야가 생겼다. 메타버스라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추상'의 '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이다.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의문이 든다. '그래서 메타버스가 도대체 뭔데?' 대부분 나와 같이 단어의 뜻만 알고 정확한 이미지라, 심상, 느낌이 떠오르지 않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오늘의 인간을 만든 두 가지」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의 저자이자 뇌과학의 첨단에 서있는 '리사 펠드먼 배럿'은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지구의 여러 환경에서 광범위하게 살아남는 이유는 인간의 뇌가 가지는 '복잡성'과 '추상화'능력에 있다고 말..
최근 뇌신경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찾던 중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뇌과학 분야에 최전선에서 연구를 하는 저자가 풀어내는 흥미롭고 쉬운 이 책은 뇌에 대한 잘못된 통념과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특히, 뇌신경 발달 측면에서 인간의 어린 시절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대목이 제법 흥미롭다. 우리는 어떤 과정을 통해 자라왔고, 지금 우리 아이의 머릿속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뇌에 대한 잘못된 이해」 내가 읽었던 뇌과학 관련 서적 중 「우울할 땐 뇌과학」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서는 인간의 뇌의 발달과정이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가 겹치며 인간의 이성적 사고를 하는 뇌까지 진화를 하는 3층구조의 뇌(삼위일체의 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각 뇌는 구역별로 맡은 ..
이전에 나는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이라는 책을 통해서 우리의 뇌의 진정한 역할과 사람의 일생을 결정하는 뇌의 중요성에 대해 알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뇌를 어떻게 인식할 것이며 뇌를 진정 내 삶에 유익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대해서는 대책 없이 몸소 부딪히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 뇌과학자인 '질 볼트 테일러'는 '뇌졸중'으로 인해 '좌뇌'가 완전히 기능이 상실해 버리는 경험을 했고 8년간의 회복 과정을 통해 뇌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저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스러운 글은 매우 흥미 있으며, 어떻게 뇌와 대화를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만족스러웠다. 「당신의 마음을 구성하는 4명의 자아」 대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