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에너지 (2)
방구석 사색가 C Villain
평소에는 늘 오전에 운동을 나간다. 유튜브에서 운동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운동 수행능력에 도움을 준다고 하여 헬스장 입구에 들어가기 전 근처 편의점에서 1200원짜리 '민생 쓴 커피'를 산다. 카운터에 트레이너분들과 인사를 하고 회원들에게 대여하는 운동복을 입는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도열되어 있는 러닝머신 중 한 개를 선택해 앞에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걸으라고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지만, 딱히 볼 게 없어서 그저 스마트폰을 만지며 걷는다. 대부분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네이버 웹툰을 보면 10분이 훌쩍 지나간다. 그렇게 워밍업의 시간이 끝난다. 런닝머신이 완전히 멈추고 한번 더 '민생 쓴 커피'를 홀짝 하면서 든 생각. '진짜 효과있는 건가?' 집중해서 공부하는게 싫어서 유명한 트레이너이자..
유럽지역에서 일어난 큰 갈등으로 인해 요즘 휘발유가 L당 2,000원을 넘겨버렸다.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센터(KESIS)에서 '현 상황'과 관련하여 전쟁이 장기화로 인해 제제가 지속될 것이고(공급의 제한), 코로나19 여파가 안정화되며 전 세계적으로 생산활동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에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당분간은 고유가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였다. 짜증 나는 이야기이다. 예전 '오일쇼크'를 통해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의 정치화가 가능한 것을 알게 되었고,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에너지' 생산국의 정치적 상황과 스탠스에 주의하며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하다 보니 나는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사실만 알 뿐, 정작 어느 나라가 에너지의 패권을 쥐고 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