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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사색가 C Villain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많이 들어본 말 중 하나가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는 말일 것이다. 생도 시절 선배로서 후배를 교육하고 장교로서 아래에 있는 인원들을 관리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어느 정도 동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험도 이 주장을 확신하기에 부족했다. 아랫사람에게 일을 맡겼을 때, 역할을 잘 수행하면 잘하는구나라고 칭찬하고 역량이 부족해 해내지 못하면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성격 탓에 진심으로 누군가를 바꾸겠다고 작정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장교의 자질이 부족해 보이지만 당시에는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그러고 싶지 않았다. 「사람은 바뀔수 있는가?」 여하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람을 고쳐서 쓸 수 있는가?'를 탐구하기에 앞서 '사람은 바뀔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성공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야 돈도 벌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해 궁금한 시절이 있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성공한 사람들의 00가지 습관’, ‘부자 마인드 00가지’, ‘부를 축적하는 00가지 행동’ 등등 많은 글이 보인다. 그런 글들이 다 부질없거나 쓸모없지는 않다. 그 게시물을 올리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다짐의 의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느낀 바를 알리고 싶은 선한 영향력 행사에 대한 욕구가 깃들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글들을 왜 그런지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납득이 되지 않는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은 누가 그런 말을 했고, 그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이고, 그 사람은 그 분야에서 얼마나 성공했는지를 듣고 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