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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사색가 C Villain
최근 물리학에 대한 재미있는 책을 읽게 되면서 새로운 물리학 관련 교양서적(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을 읽고 있다. 이 책은 유튜버 리뷰엉이님의 영상을 통해 책을 추천받아 읽게 되었다. 나름 쉽게 물리학을 설명해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편한 물리 교양서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감을 안고 읽게 되었다. 그러나 나한테는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였다. 오히려 지난번 읽은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라는 물리 교양서적이 더 이해가 잘 되었다. 그렇다고 하여 책을 읽은 것을 후회하느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다. 이번 책을 통해 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지, 왜 한 분야에서도 여러 책을 읽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체계적이고 정립화되었다는 인상을 주는 물리의 세계라고 해도 말이다. 물리학의 ..
나는 문과의 감성을 가진 이과생 출신이다. 고등학생 때 물리가 어렵고 인간과 생물의 메커니즘에 관심이 많아 물리보다 생물을 더 열심히 공부했다. 그렇게 학교를 졸업한 지 10년이 넘게 흘러, 물리는 더 이상 내 인생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누구의 추천도 받지 않았다. 그저, 책 제목에 관심이 쏠렸을 뿐이다. 심지어 사놓은지 1년이 넘은 뒤에서야 책을 보게 되었다. 방정식은 "∆S≥0(열역학 제 2법칙)" 밖에 나오지 않지만,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사실 내용을 50% 정도 정확히 이해했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머리를 싸매며 저자의 가르침을 최대한 이해하고 얻은 단비 같은 작은 깨달음을 공유하고자 한다. 「객관적 시간 = 주관적 시간」 우리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