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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사색가 C Villain
어릴 적 읽었던 영화, 만화, 책을 보면 인간이 지구의 정점에 서게 된 이유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접한 적이 있다. 인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선택받은 종이라는 이론, 인간의 의사소통 능력이 오늘날 지구 최강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이론이다. 당연하게 삼겹살을 먹고, 소고기를 먹는 나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었다. 그런데 수요일마다 방송하던 동물의 왕국을 통해서 무리 생활을 하는 원숭이들 역시 음성으로 의사소통하며, 개미의 경우 페로몬을 이용해 먹이를 확보하는 등 일사불란한 사회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잠수함 타던 시절에는 심해에서 우리 배를 따라다니며 노래를 부르던 돌고래들의 유희도 경험했다. 언어는 인류를 정점으로 만들어준 최강의 무기라고 들었는데, 지구상에는 사회..
코로나 시국의 여파동안 사람 간의 만남이 줄어들면서 초고도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중 빠지지 않는 분야가 생겼다. 메타버스라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추상'의 '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이다.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의문이 든다. '그래서 메타버스가 도대체 뭔데?' 대부분 나와 같이 단어의 뜻만 알고 정확한 이미지라, 심상, 느낌이 떠오르지 않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오늘의 인간을 만든 두 가지」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의 저자이자 뇌과학의 첨단에 서있는 '리사 펠드먼 배럿'은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지구의 여러 환경에서 광범위하게 살아남는 이유는 인간의 뇌가 가지는 '복잡성'과 '추상화'능력에 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