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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사색가 C Villain
올해 22년이 지나기 전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전세계약이 끝나는 12월이 되기전에 내가 머물곳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내게 있어 사는 곳은 항상 제공되어 왔기 때문에(군대 간부숙소) 살면서 크게 고민이 없었고, 제대하기 전에 처음으로 계약한 '전세 원룸' 역시 직장이 있었기에 크게 걱정이 없었다. 여튼 처음으로 마주하는 주거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다가 주변에서 청년 지원 관련한 이야기들을 얼핏 들은 기억이 나서 '청년 전세'에 대해 검색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주택과 관련해서 'LH공사' 지원하는 '청년 전세임대'를 알게 되었다. 「청년 전세임대 지원?」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만19~39세·대학생)이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에서 주택소유자(집주인)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재임대하..
자신이 보이스피싱이 당하는 것인지 의심이 되는 분들을 위해 나의 경험을 토대로 빠른 판단을 위한 핵심적인 글을 아래에 먼저 정리해 놓겠다. 여기에 하나라도 해당되면 당장 전화를 거부하고 '112'에 전화하여 신고를 진행해야한다. 가. 공공기관은 금융, 경제, 법과 관련된 개인의 예민한 문제에 대해 '유선'으로 연락하여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다. 어떤 문제든 동사무소에 기록된 개인 거주지에 '고지서'로 통보한다. 나. 공공기관이 '문서'를 통해 업무를 진행해도 내부에서 '특급' 기밀에 해당하는 문서를 개인에게 공개하고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다.(보안등급은 해당 '비밀 접근권한'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열람 불가) 다. 공공기관은 스마트폰 같은 '개인의 전자기기'에 범죄 연루된 기록을 확인하기 위한 '원격 조종 ..
어릴 적 읽었던 영화, 만화, 책을 보면 인간이 지구의 정점에 서게 된 이유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접한 적이 있다. 인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선택받은 종이라는 이론, 인간의 의사소통 능력이 오늘날 지구 최강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이론이다. 당연하게 삼겹살을 먹고, 소고기를 먹는 나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었다. 그런데 수요일마다 방송하던 동물의 왕국을 통해서 무리 생활을 하는 원숭이들 역시 음성으로 의사소통하며, 개미의 경우 페로몬을 이용해 먹이를 확보하는 등 일사불란한 사회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잠수함 타던 시절에는 심해에서 우리 배를 따라다니며 노래를 부르던 돌고래들의 유희도 경험했다. 언어는 인류를 정점으로 만들어준 최강의 무기라고 들었는데, 지구상에는 사회..
의 책에서 에너지 문제를 둘러싼 나라마다 처한 국제정치적 시각에 대해 짧게 알아보았다. 그런데 이런 에너지 문제가 결국 발생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 무엇일까? 다름 아닌 각 국가가 자리 잡은 위치. 지정학의 문제이다.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 사람은 지정학은 단순히 위치 또는 지리에 국한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에서 검색한 표준국어대사전 정의에 의하면 지정학은 다음과 같다. 이에 더하여 저자 '팀 마샬'은 산맥, 천연 장애물, 하천망 같은 물리적 환경에 더하여 기후, 인구 통계, 문화권,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포함한 좀 더 넓은 개념에서 접근하는 국제정치적 시각이라고 소개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한 나라이자 천연가스, 석유 등 에너지의 이점을 누리는 위치에 있다. 그..
롤모델 중 한 분이신 자청 님이 처음으로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내놓으셨다. 기존의 전자책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지만 머리를 울리는 자극들로 가득한 알짜배기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청 씨도 말씀하셨지만 나도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책을 집필할 정도의 실력을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나보다 뛰어난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의 경험담을 읽을 시간보다 수많은 전문가의 토론, 실험, 검증을 통해 밝혀낸 이론들을 집대성한 인문학, 사회학, 과학, 철학의 서적들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의 양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자기계발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나의 능력이 부족해 높은 곳에 있는 지식과 경험을 이해하지 못하고 적용하지 못할 때 저 높은 곳의 사람은 아니지..
지난번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유럽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안보와 국제정치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배운 글을 적었었다. 오늘은 중국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솔직히 책이 너무 두꺼워서 지금은 중동 파트를 읽고 있는데, 언제 다 읽을까 싶으면서도 생각보다 국제정치와 에너지 문제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실이 재미있어서 책을 중단할 수가 없다. 중국의 대외정책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중국은 '일대일로'라고 하여 중국을 중심으로 한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무역로를 만들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 에너지 문제가 역시 중요하다. '일대일로' 중 '일로' 즉, '바다를 통한 길'을 연결하는 전략에서 중국은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이 추구하는 바닷길을 만들..
유럽지역에서 일어난 큰 갈등으로 인해 요즘 휘발유가 L당 2,000원을 넘겨버렸다.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센터(KESIS)에서 '현 상황'과 관련하여 전쟁이 장기화로 인해 제제가 지속될 것이고(공급의 제한), 코로나19 여파가 안정화되며 전 세계적으로 생산활동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에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당분간은 고유가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였다. 짜증 나는 이야기이다. 예전 '오일쇼크'를 통해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의 정치화가 가능한 것을 알게 되었고,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에너지' 생산국의 정치적 상황과 스탠스에 주의하며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하다 보니 나는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사실만 알 뿐, 정작 어느 나라가 에너지의 패권을 쥐고 있고, 그..
요즘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문에 거리가 많이 시끄럽다. 운동하러 나갈 때마다 거리에서 서로 경쟁하듯이 쏟아내는 중독적인 선거송을 듣다 보면 저 사람을 왜 뽑아야 할까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된다. 정당? 공약? 성품? 아니면 이미 머릿속에 들어찬 선거 노래? 정당 보고 뽑는 것은 생각이 없다는 반증이기에 하기 싫고, 공약을 보려면 실현성과 공공의 이익에 대해 분석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시간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민주시민으로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 성품? 난 저 사람을 모른다. 그렇다면 친숙한 노래가 유일한 선택지가 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나는 아직도 자유의 책임을 지기 어려운 초짜시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yes24를 통해 사두었던 '지도자 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