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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사색가 C Villain
요즘은 에어컨의 보급으로 인해 여름에 감기 걸리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계절의 변화로 옷차림에 주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감기에 드는 것은 변함이 없다. 게다가 흉흉하게 코로나가 판치는 세상에서 감기에 걸리는 것은 매우 찝찝한 일이다. 그렇기에 나는 감기에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완전히 감기에 장악되기 전에 미리 과하게 대응하여 감기 바이러스가 들어서지 못하게 몸부림을 치곤 한다. 오늘 자고 일어나더니 살짝 코 안쪽이 마른 느낌이 들면서 싸하게 아픈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감기에 점령당하기 전에 기선제압을 해야한다. 각자 감기에 대항하는 여러 방법들이 계시겠지만 감기와 싸우는 것에 자신 있는 나만의 방법도 알리고 심심해서 감기에 대해 공부도 할 겸 글을 적는다. 「바이러스? 세균?」..
「성장호르몬의 역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과 늦잠 자면 키 안 큰다는 말을 들으며 자라온 분들이라면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의 존재가 키와 결부되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성장호르몬은 다이어트와 근성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① 단백질 합성 및 세포분열 촉진 : 성장호르몬은 간에서 IGF(인슐린유사성장인자)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촉진하면 IGF는 세포마다 단백질을 합성하여 세포분열 하도록 만든다. 성장기에 키가 크고 운동해서 근육이 커지는 것도 이 과정을 거친다. ② 에너지 대사 : 고강도의 운동으로 세포 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모두 에너지로 사용되어 고갈되면 뇌에서는 혈관에 있는 포도당을 세포로 공급한다.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혈관 내 일정한 포도당 농도를 유지하..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고 저자 '유발 하라리'의 인류에 대한 고찰에 큰 감명을 받았다. 역사학자이면서 생물학, 심리학 등에 조예가 깊은 그가 풀어낸 인간에 대한 통찰은 매력적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두 번째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구라를 만들고 믿을 줄 아는 동물」 생물학적 명칭 '호모 사피엔스'. 즉, (현대)인간이라는 생물이 지구에서 가장 번성하고 다른 동물을 지배하는 최상위 종으로 성공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불의 사용? 지능? 직립 보행? 언어능력? 이런 능력의 발견은 도움이 되었지만 부차적인 요소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상상을 할 줄 알았고, 그 허구를 믿는 동물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공유하는 믿음은 난생처음 본 '사피엔스'들 간에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허구에..
「신탁사기」 사기에 대해 공부하던 중 신탁사기라는 낯선 용어를 만났다. 자산이 부족하고 신용이 낮아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이 신탁회사를 통해 건물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임대인에 의한 사기 유형이다. [부동산 신탁을 통한 건물 임대] 의뢰인(건물주)이 신탁회사의 자금을 투입받아 건물을 짓고 신탁회사는 해당 건물에 대한 권리(분양, 유지, 관리, 처분 등)를 가지며, 건물의 운영에서 발생한 수익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을 의뢰인(건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 신탁회사를 통해 건물을 짓는 경우, 건물에 대한 소유권은 임대인과 신탁회사에 이중으로 생기지만 실질적인 분양, 관리 등 건물에 대한 모든 권리가 신탁회사에게 위임된다. 즉, 건물주(임대인)가 세입자를 받으려고 해도 '신탁회사..
임대인(집주인)에 의한 사기는 공인중개사 사기와는 다르게 계약을 하기 전에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해 공부를 하면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더 열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깡통전세」 뉴스에서 전세 관련 보도가 나오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이다. 부동산에 대한 개념이 정확히 없을 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집 계약은 전세로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생각보다 이해하기 쉬운 개념이었다. 깡통전세 : 집주인의 높은 채무로 인해 전세금을 반환할 능력이 못되어 집이 경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전세매물 * 통상적 개념 : 주택의 매매가 x 70% > 주택 담보 대출 + 전세가 경매로 넘어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말 그대로 집주인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건물이 경매로 넘..
최근 주거문제로 고민을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소식들이 있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전세사기이다. 큰 자산이 없는 나에게 월세보다 전세계약으로 이자와 공과금만 내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20 ~ 30대 사회초년생들은 나와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주거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수록 커지는 사기에 대한 두려움에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적고자 하는 글은 지금까지 공부한 전세사기 유형을 되도록 쉽게 정리하려고 한다. 주거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의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들어가기에 앞서 부동산 계약의 기본은 공인중개사, 집주인(임대인), 세입자(임차인)가 3자의 신분확인 및 입회 하에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 피해사례에서는 집주인(임대인)의 얼굴..
최근 몇 년간 웹툰이나 판타지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서 매우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재가 있다. '이세계물'이다. 모종의 이유로 이세계에 환생하거나, 현실의 세상이 게임처럼 변하거나 등등 정형화된 클리셰의 이야기들이 많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뻔한 레퍼토리에 대한 비판이 아니다. 이런 '이세계물'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주인공의 능력인 '현대인 만능주의'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 시사 프로그램, 유튜브를 통해 과거 중세시대 또는 그 이전의 시대에 살던 조상들의 오늘날과는 너무도 다른 문화, 사상을 보면서 '어쩜 저렇게 멍청하지?', '아니 왜 생각을 안하고 살지?'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더나아가 나처럼 궁상떠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그곳에 있다면?'에 대한 망상을 펼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
LH공사에서 주관하는 '청년 전세임대' 지원 받아 주거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차상위 계층'으로 인정받기 위한 기간이 2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계획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2개월 동안 기다리고만 있기가 아까워서 다른 형태의 해결방안은 없는지 모색하던 중 '행복주택'에 대해 알게되었다. 자산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주택보다는 '청년 전세임대'가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시도는 안했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알게 된 사실들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행복주택 이란?」 젊은계층(대학생, 청년, 신혼부부)과 취약계층(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산단 근로자 등)에 대하여 전용면적 60㎡(약 18평) 이하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60 ~ 80% 저렴한 임..